육체적인 생명의 경우에, 음식을 취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성장을 위한 것이고, 둘째는 이미 성장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는 육체적으로 성숙하기 전까지는 성장하기 위해서 음식을 먹습니다. 그러나 몸이 완전히 성장한 후에는 성장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유지하기 위해서 음식을 먹습니다.

 

마찬가지로 영혼에게 양분을 공급하는 이유도 두 가지입니다. 영혼이 영적인 길을 걸어가고 있는 동안에는 덕과 관상에 의해 양육되며, 아침내 영혼은 모든 피조물을 초월하여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의 충만”을 획득합니다(엡4:13).

 

영혼은 이러한 상태에 들어간 후에는 간접적인 수단으로 양육된 성장을 멈추며, 직접적으로, 이해를 초월하는 방법으로 양육됩니다. 성장 단계를 완성한 영혼은 자기에게 주어진 거룩한 완전을 유지해 주는 일종의 썩지 않는 양분과 영원히 행복한 상태를 받습니다. 그 후에 이 영양 안에 내재해 있는 무한한 광채가 영혼에게 계시되며, 영혼은 거룩한 은혜에 참여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처럼 되고, 지성과 감각의 모든 활동을 중지하며 동시에 몸의 본성적인 작용도 모두 정지합니다. 몸은 신화의 과정에 나름대로 참여함으로써 영혼과 함께 신화됩니다. 그러므로 영혼과 몸의 본성적인 특성들이 하나님의 풍성한 영광에 의해 정복되었으므로, 몸과 영혼을 통해서 하나님만이 분명히 나타납니다.

 

-고백자 막시무스, 신학과 하나님의 아들의 성육하신 섭리에 관한 200편의 본문, 188번, 258쪽 (필로칼리아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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