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lm 시편 37:23-24

than the abundance of many wicked.

Our steps are made firm by the LORD,

  when he delights in our way;

though we stumble, we shall not fall headlong,

for the LORD holds us by the hand. (NRSV)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나니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개역개정)

야훼, 사람의 발걸음을 인도하시니 그 발걸음이 안정되고 주님 뜻에 맞는다.

야훼께서 그의 손을 붙잡아주시니 넘어져도 거꾸러지지는 아니하리라. (공동번역)

성도들에게 있어서 믿음의 삶은 창조주이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의 동행이다. 아직 주님을 모를 때에 범죄하여 하나님을 멀리 떠났지만,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불러 주시고, 은혜로 말미암아 믿음을 통하여 우리를 깨끗게 해주시고, 우리와 동행하기를 원하신다.

다윗은 '여호와께서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하시고 안정되게 하신다'라고 고백한다. (개역개정 성경에서는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라고 번역함으로 성도들의 운명론적 혹은 비인격적 관계론의 분위기를 풍기지만, 원어에서는 우리를 인도하시고 확고하게 하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우리 아버지는 우리의 모든 인생 여정을 보고 계시고 우리의 생각까지 다 알고 계시지만, 우리를 매번 강제로 끌어가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제 믿음에 장성한 우리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이땅에서 이루어 가도록 우리에게 힘을 주시고 강력하게 해 주신다.

때로는 우리의 실수나 오판으로 인한 아픔과 고난도 우리 믿음과 인격의 성장의 계기와 과정으로 바꾸어 주신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로마서 8:28) 라고 고백한 것이다.

주님과의 동행은 이 세상 무엇과 바꿀 수 없는 고귀한 믿음의 본질이다. 주님과 함께 있고, 함께 먹고 마시며 함께 살아가야 주님의 뜻을 온전히 알 수 있고, 주님의 뜻으로 세상을 하나님의 나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사도 바울은 디도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디도서 2:14) 말씀한다. 주님과 동행함으로 주님의 뜻을 알고, 그 뜻을 세상에 널리 펴는 오늘을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