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를 베푸는 것은 자신이 가진 것을 자애로운 마음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자비를 베푼다는 것은 본성을 그르치는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육적 본성을 다스리고 주님의 뜻을 따라 자비를 베풉니다. 그러나 이런 자비보다 훨씬 더 고차원적인 자비가 있습니다. 그것은 내게 필요한 것을 빼앗아간 사람을 용서해 주는 것입니다.
내가 가진 여유분이나 꼭 필요한 것이 아닌 것을 나누는 것을 나누는 것으로 시작해서 내게 꼭 필요한 것을 빼앗아 가거나 잃어 버리게 만든 사람을 용서합시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께서 우리 안에 계시면서 우리를 이끌어 주실 때만 가능합니다. 우리는 오늘도 성령님을 신뢰하며 우리를 이끌어 주시도록 간구합시다. 그가 우리를 도와주실 것입니다.
콘스탄티노플에 있는 성 소피아 교회의 법원에 속해 있는 판사였다가 후에 동방교회의 사제가 된 일리아스는 그의 책, 격언집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진실로 자비한 사람은 의도적으로 불필요한 것을 버리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빼앗아간 사람을 용서해주는 사람입니다." (일리아스, 11-12세기 동방교회 수도사, 사제, 격언집 27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