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하고 아름다운 성도의 삶은 그냥 자신을 아무렇게나 내버려 두어서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주님을 따르고자하는 각고의 수고와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점점 더 주님을 닮아가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우리는 목표를 가지고 집중해야 이를 온전히 이룰 수 있다. 11-12세기에 큰스탄티노플에 있는 성 소피아 교회의 법원에 속해 있던 판사인 일리아스가 후에 법관의 지위를 사임하고, 수도사로 살다가 후에 사제/목회자로 섬겼던 '장로 일리아스'(Ilias the Presbyter)는 그의 격언집에서 성도들이 집중해야 할 세 분야를 이렇게 설명했다:
금식과 철야를 하지 않고서는 육체를 정화할 수 없고,
자비와 진리가 없으면 영혼을 정화할 수 없고,
하나님을 보고 그 분과 교제하지 않고서는 지성을 정화할 수 없습니다.
이 세 가지는 인간이 세 가지 측면 안에 있는 주요한 덕입니다.
– 장로 일리아스(Ilias the Presbyter, 11-12세기 먼저 수도사가 된 후 사제가 되었다. 여기서 장로(Presbyter)란 사제를 의미함), 격언집, 21번
이 세 가지 중 하나에만 치중하고 나머지 둘을 실천하지 않으면 온전하지 못한 영성훈련으로 이끌리게 된다. 온전히 주님을 닮기 원한다면, 육체와 영혼, 지성을 모두 정화하는 길로 나가야 한다. 우리 다함께 이 귀한 길을 걸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