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양을 먹이고 돌보라, 요한복음 21:15-17

조회 수 101 추천 수 0 2016.07.05 09:17:59

디베랴 바닷가에 나타나셔서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말씀하셨던 예수님께서 배고픈 제자들에게 아침을 차려 먹여 주셨다. 그리고는 얼마전 세번이나 자신을 부인했던 베드로에게 디베랴 호숫가에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 어린 양을 먹이라

내 양을 치라

내 양을 먹이라

 

이 말씀은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다음의 질문을 던진 후 하신 말씀이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자신을 세번이나 부인했던 것처럼 베드로에게 같은 질문을 세번이나 던지셨다.)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는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세번이나 고백했고, 그가 사랑의 고백을 할때마다 예수님은 '그의 어린 양, 그의 양'을 부탁하신 것이다. 가장 먼저 기억할 것은, 베드로는 주님의 어린 양이나 양을 사랑하기 때문에 먹이고 쳐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주님의 양을 치는 것은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어린 양' 그리고 '양'을 구별해서 그 섬겨야할 대상을 상세하게 말씀하신다. '어린 양'은 ἀρνίον 이라 하며, 영어로 lamb 이라 번역된다. 본문에서는 복수 lambs 로 사용한다. '양'은 πρόβατον 이라 하고, 영어로 sheep 으로 주로 번역된다. 어느 정도 성장한 모든 양들을 대표하는 말이다. 이 단어의 구별을 통해서 예수님은 연약한 성도와 어느 정도 성숙한 성도를 모두 돌볼 것을 당부하셨다. 

 

먼저 '어린 양'은 먹이라고 하시고, '성장한 양'은 잘 보살피고 또 잘 먹이라고 말씀하신다. 과연 우리는 무엇으로 주님의 어린 양들과 성장한 양들을 먹일 것인가? 

 

목회자나 교회 지도자들은 성경말씀을 묵상하고 연구하여 깨닫고, 기도를 비롯한 여러 경로를 통해 주님께 들은 그 말씀을 주님의 양들에게 전해 주어야 한다. 그런데 어느 시대에도 이렇게 말씀을 가르치는 서기관적 기능만으로 성도들이 온전해진 적은 없다. 주님과 동행하는 우리 목회자들의 온전한 삶이 있을 때에 (주님과의 동행이 반드시 교회에서 드러나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고 외식하지말자. 주님이 아시고 성령님이 인정하신다.)주님의 양들은 목회자를 신뢰하고 따르게 되리라 확신한다. 이제 나에게 있어서 문제는 하나다: 나는 과연 예수님을 따라 살 것인가? O Lord Jesus Christ, Son of God, Have mercy on me, a si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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