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ffer and Glory

Luke 24:26

"Was it not necessary that the Messiah should suffer these things and then enter into His glory?" (NRSV)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개역개정)

"그리스도는 영광을 차지하기 전에 그런 고난을 겪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공동번역)

고난과 영광의 관계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예수님의 사상중 하나이다. 사도바울도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로마서 8:18)라 고백하면서,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이므로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한다(로마서 8:17)라고 가르친다. 사도 베드로는 이 시대에 우리가 받는 시험으로 인해 잠깐 근심하게 되지만,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 것은 이 시험으로 우리의 믿음이 더욱 확시하여짐으로 예수님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된다(베드로전서 1:7)고 말씀한다. 

하나님의 자녀이며 그리스도의 제자인 우리가 아버지의 나라를 위하여 자발적인 고난에 참여하는 것은 곧 영광으로 나아가는 길이며, 동시에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예수님의 대사명을 이루는 직선도로이기도하다. 예수님의 피로 우리가 새생명을 얻었듯이, 내 피와 땀이 나의 형제자매와 이웃, 핍박자들에게 새생명을 전달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면...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히려 예수님을 위하여 고난을 선택하자. "형제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요한일서 3:18).